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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 부산과 문학 해방 후 부산과 문학 현대소설 속에 부산의 모습을 살피신 여러분들은 이제 거의 마지막 여정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해방 후 부산의 모습인데요. 해방 후 부산의 모습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격동의 세월이자 산업화되고 도시화되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탈바꿈되는 그러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여러분하고 가장 친숙할 것 같고 한편으로는 이것을 잘 이해하셔야지 부산이라는 곳이 갖고 있는 이미지가 문학 속에 어떻게 녹아있는지를 우리가 체험하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방 후 부산에 대해서 먼저 살펴봐야 되는 내용은 간략하게 다섯 가지 정도입니다. 해방 후 부산의 모습은 부산항을 중심으로 도약을 꿈꾸는 시기였다는 것. 한편으로는 도약을 꿈꾸는 시기가 남북의 이데올로기의 대립으로 인한 혼란기로서 경..
현대문학 속에서의 부산 이미지 현대문학 속에서의 부산 이미지 신소설 다음은 현대문학 속에 나타난 부산의 이미지인데요. 사실 현대소설의 기점을 우리는 춘원 이광수의 ‘무정’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무정’은 1917년에 발표된 장편소설인데, 그 이전까지를 어떻게 보면 개화기 소설 혹은 신소설이라고 부르고 그 이후의 소설을 현대소설이라고 부릅니다. 사실 부산의 이미지가 본격적으로 잘 드러난 것은 현대소설 속에서 나타난 이미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런 이미지를 통해서 부산이라는 것은 근대 이전을 넘어서서 일제강점기 그리고 한국전쟁, 산업화를 거치면서 지금 현대 이미지까지 올라오게 되는 과정을 겪게 됩니다. 이런 현대적인 이미지 안에서의 부산이 가장 적극적으로 처음에 많이 늘어난 소설. 염상섭의 ‘만세전’입니다. 사실 ‘만세전’..
개화기 속의 부산 개화기 속의 부산 부산이 본격적으로 문학 속에 많이 드러난 것은 개화기 시대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 그렇게 되냐면 부산이라는 곳이 우리나라에서 크게 중요하게 대두되는 두 가지의 창구 역할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하나는 경부 철도고 또 하나는 부산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산항과 경부철도를 통해서 부산이라는 곳은 우리나라 전역의 물류를 공급하는 기지로서, 그리고 그 물류를 통해서 우리나라는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전의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아주 주목할 만한 특징을 갖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부철도와 부산항이라는 이 두 가지의 축을 통해서 부산이라는 곳은 세계와 대화하는 창구로서의 역할을 시작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부철도는 서울 영등포에서 부산 초량까지 운행하는 철도로서 1905년에 개통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