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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정보, 부산 관광지, 부산의 역사

부산의 산 종류와 특징

부산의 산 종류와 특징

부산의 산 종류와 특징
부산의 산 종류와 특징

부산의 첫 번째 장에서는 금정산, 황령산, 장산, 백양산 등 부산의 아홉 개의 산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금정산에 대해서 살펴볼까요. 금정산은 북쪽으로 장군봉 약 727m 남쪽으로는 상계봉 638m를 거쳐 백양산으로 이어지는 산세가 이어져있고, 그 사이에 원효봉이라든지 의상봉, 미륵봉, 대륙봉, 파류봉, 동제봉 등 여러 중봉들이 있습니다. 먼저 금정산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금정산의 유래는 <신 증 동국여지승람>의 동래현 산천조 <동래부지>에 따르면, 산중에는 높이 약 3장(丈), 한 장은 10자이니까 약 30자 정도의 돌이 있고, 그 돌 주변에 약 7치 정도의 물이 늘 차 흐르며,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금빛이 났는데 금색 물고기가 다섯 가지의 구름을 타고 내려와서 샘에서 놀았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금정산의 자연환경은 강원도에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끝자락이 동해안을 따라 쭉 내려와서 남쪽 지방에서 끝나는 지점입니다. 높이는 약 802m 되는 굉장히 높은 산입니다. 왜냐하면 보통 동고서저(東高西低)라고 해서 동쪽의 높은 고도로 남해안이나 서해안 쪽에는 대부분 농경지처럼 평지로 되어있는데, 약 800m 되는 산이 남쪽의 해안절벽에 있다는 것은 대단한 겁니다. 금정산의 주봉(主峯)은 고당봉인데, 고당봉에서 유래한 수영강이라든지 낙동강 지류들이 많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금정산의 주봉에는 화강암이 봉우리로 있고, 그다음에는 장군봉이라는지 상계봉, 백양산으로 이어지는 산세가 앞서 말씀드린 원효봉, 의상봉이라든지 작은 준봉들이 있습니다.

금정산의 경치

그 준봉들 사이에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금정산의 여덟 가지 아름다운 경치가 있는데, 첫 번째로 남해를 남쪽 하늘을 바다를 바라보는 풍광이 있고, 그다음에 범어사 입구에서 펼쳐져 있는 울창한 소나무림, 그다음에 대성암의 물소리, 그다음에 청련암의 밤비 소리, 계명암에서 바라보는 가을 달, 그다음에 내원사에서 들리는 종소리, 금강암 주변에 있는 단풍, 그다음에 고당봉의 구름들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우리가 만약에 대성암의 물소리를 하나 예를 들어보면, 우리가 계곡에 흐르는 조약돌이 물 흐름에 방해된다고 제거한다면 고운 물소리를 들을 수 없을 겁니다. 밋밋하게 흐르니까 무슨 물소리가 나겠습니까? 그런 것처럼 금정의 8경을 다시 한 번 더 설명해 보면 첫 번째는 풍광, 두 번째는 소나무림, 세 번째는 물소리, 네 번째는 밤비 소리, 다섯 번째는 가을 달, 여섯 번째는 종소리, 일곱 번째는 단풍, 여덟 번째는 구름을 꼽을 수 있습니다. 금정산에 있는 희귀 식물도 우리가 주목해야 되는데, 첫 번째 여기 보이는 수선화과 백양꽃이 있습니다. 백양사 주변에서 발견되는 아름다운 꽃이 있고, 두 번째 보이는 꽃이 뭐냐면 쥐꼬리를 닮았다고 해서 쥐 꼬리풀인데, 세계적을 부산의 금정산에만 자생하고 있습니다. 멸종 위기에 있는 부산 꼬리풀이 금정산에 있기 때문에 잘 보존해야 될 식물로 볼 수 있고, 세 번째로는 대구돌나물이라고 해서 대구라는 말이 잘 아시겠지만 대구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것인데 1911년 금정산 일대에서 발견된 대구돌나물이 희귀 식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금정산에 있는 사찰로는 합천 해인사, 양산 통도사와 더불어 남도 3대 사찰인 범어사가 있습니다.

범어사

범어사는 신라 제30대 문무왕의 의상대사가 창건하였고, 흥덕왕 때 중건하였다고 합니다. 범어사라는 절 명칭은 동국여지승람의 금정산의 유래에서 나오는 물고기와 관련 있는 데, '범어(梵魚)라는 것이 일반 속세의 물고기가 아니라 하늘나라의 물고기가 떠가는 범자가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범어사의 유래가 하늘의 물고기라는 뜻에서 이루어졌다 합니다. 범어사 주변에는 대표적인 여러 가지 건축물들이 있습니다. 대웅전이라든지, 목조건물이라든지, 그다음에 열 개의 암자라든지, 누각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주변에 또 보면 우리나라의 천연 군락지인 등나무들이 굉장히 오래된 덩 군락이 등나무 군락이 있습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로 보는 게 잘 알려져 있는 산이 황령산이 되겠습니다. 원래 황령산은 거칠산, 혹은 거 츨산으로 불렸는데 아마 삼국 이전에 부족 국가가 이 지역에 형성되어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도시에 있는 황령산은 남구, 수영구, 연제구, 진구에 걸쳐있는데, 금련 산맥(金蓮山脈)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산맥입니다. 산 정상부에는 안데스 산맥이라 해서 잉카 지역의 문명이 있었던 안데스 산맥에 있는 안데 사이트(Andesite)라는 안산암이 있고, 그 주변에 보면 통신 수단인 봉수대가 돼있고, 지금은 여러분들 핸드폰 같은 것 많이 사용하죠. 핸드폰의 중계소가 산 정상에 설치되어있습니다.

태종대

그다음 태종대는 산이라는 보다도 하나의 절벽에 가까운데 절벽의 높이가 100m 정도로 굉장히 긴 절벽들이 있습니다. 원래 파도에 의해서 침식으로 만들어진 절벽인데, 명칭은 신라 태종 무열왕이 활을 쏘아서 과녁을 맞혔다고 해서 태종 무열왕의 태종을 따서 태종대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태종대는 맑은 날에는 대마도까지 볼 수 있는 그런 전망대가 설치되어있고, 신선바위라고 해서 신선들이 바둑을 두고 노는 모습을 한 바위가 있으며, 망부석이 있는데 아마 왜국에 끌려간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는 여인이 바위로 변해서 된 돌이 망부석입니다. 그 외에도 해안 쪽으로 보면 해저에는 공룡의 발자국이 대마도까지 연결된 것으로 봐서는 아마 예전에는 바다가 아니고 융기 대가 있는 하나의 육지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학술적으로 중생대의 유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곳이 태종대가 되겠습니다. 다음은 구봉산이 되겠습니다. 구봉산은 거북이 등처럼 엎드려 있어서 구(龜)자가 거북인 것, 동의대학교의 학교 심벌이 거북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동의대학교 뒷산이 되겠습니다. 동의대학교 뒷산이라서 엄광산이라고 흔히 이야기하는데 여기에는 봉수대가 설치되어있어서 아마 군사적으로 굉장히 중요했던 지역이고, 지금은 체육공원이 형성되어 주변 사람들이 산책으로서 많이 쓰이고 있는 그런 산이 되겠습니다. 그다음 봉래산, 봉래산은 영도에 있는 가장 높은 산이죠. 봉래산의 봉래라는 말은 금강산을 보면 사계절 따라 이름이 봉래산으로 부른 것과 똑같습니다. 봉래산은 다른 말로 절영산이라고도 하는데, 고려 말 때 몽골이 일본을 침략해서 말을 키웠던 그런 장소입니다. 그래서 말이 워낙 빨라서 그림자가 안 보인다고 해서 끊을 절(切) 자 그림자 영(影)해서 그림자가 안 보이도록 빠른 말을 상징하는 절영산이라고도 흔히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봉래산에는 우리나라 토지 측량의 기준이 되는 삼각점이 있고, 그다음에 반딧불이라든지 희귀종들이 많이 발견되고 있는 자연이 보존이 잘 된 산이 되겠습니다. 다음은 승학산, 고려 말 때 조선을 창건할 때 크게 기여했던 무학대사가 이곳을 보다가 마치 학이 펼쳐진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승학산이라고 했습니다. 지금은 산정에는 억새 군락이 아마 부산에서 가장 넓은 지역으로 많이 형성되어있어서 억새 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곳이고, 동아대학교 뒷산이 되겠습니다. 다음은 배산이 되겠습니다. 배산은 배자가 술잔 배(桮)라고 해서 술잔을 뒤집어 놓은 것처럼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해서 잔 배산이라고도 불리는 데, 높이는 그리 높지 않은 254m입니다. 연산동 일대에 유적이 발견됐는데, 지금 여기 보시면 묘보다는 넓은 능들이 몇 군데 있는데 아마 부족 국가를 형성했던 유적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오른쪽을 보면 토구들이 발견되고 있는데, 토기의 주인이 부족 국가가 형성되어있는 그런 산이 되겠습니다.

백영산

그 다음에 백영 산은 북구에 위치하고 있는 산인데 금정산 중에서 약간 말산으로 내려오는데 사시나무가 굉장히 많다고 해서 흰 사시나무가 많으니까 흰 백(白) 자를 써서 백양산이라고 합니다. 백양산에는 우리나라 상수도의 시초가 된 성지곡 수원지가 있고, 성지곡 주변에는 어린이 대공원이 개발돼서 울창한 숲 속에 아이들이 삼림욕이라든지 놀이기구들이 많이 형성돼있습니다. 그 외에도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선암사라는 절이 있고, 백양산 숲길 마라톤 대회가 열리기도 하고 우리와 친근한 산이 백양산이 되겠습니다. 다음은 해운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산이 되겠습니다. 장산은 장산곡이라고 삼한시대 때 아마 신라 이전에 조그마한 소국이 형성됐던 그런 지역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장산 중턱에는 지금도 석기시대의 유물이 출토되고 있고, 공룡의 발자국이 있는 것으로 봐서는 아마 오래된 지역으로 약 7천~7천4백만 년 전에 형성돼 있는 그런 오래된 화산암들이 있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장산국이 있던 지역으로서 지금은 아마 해운대를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많이 찾고 있는 산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기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기대는 산이라기보다도 태종대처럼 하나의 절벽입니다. 절벽인데 약 2km나 되는 기다란 해변을 따라서 기묘한 바위로 이루어진 해안 일대의 암반들이 되겠습니다. 그 앞에는 오륙도가 위치하고 있는데, 물에 따라서는 다섯 개로도 보이기도 하고 여섯 개로도 보이기도 하는데, 이기대의 명칭은 임진왜란 때 수영 성을 함락한 왜군들이 경치가 하도 아름다우니까 여기 놀러 왔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이기라는 말은 이(二)가 two라는 뜻인데, 기(妓) 자는 기생이고, 두 명의 기생이 왜장을 안고 바다로 뛰어내려 죽었다는 그런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마 진주 촉석루의 논개 하고도 유사하고 논개가 일본 왜장을 안고 남강에 뛰어들었듯이, 여기는 바다로 빠져 죽었다는 그런 지역이 이기대가 되겠습니다. 이기대는 청정지역이라서 반딧불이라든지 시민의 휴식처로 많이 찾고 있는 장소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