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가 (1) 썸네일형 리스트형 현대 속의 부산 문학 현대 속의 부산 문학 지금부터 말씀드릴 작품은 1966년 김정한 선생이 발표한 '모래톱 이야기'입니다. '모래톱 이야기'라는 것은 낙동강 변에 있는 모래톱을 통해서 어떻게 땅의 소유가 달라지고 있는가 하는 것들을 묘사하고 있는 작품인데요. 이런 것들이 도시화되는 과정 안에서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 또 도시화되는 과정 속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이어야지 바람직한 삶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지금 읽어도 하나도 어색하거나 이상하지 않게 아주 자연스럽게 읽힐 수 있습니다. 지금 읽었을 때 자연스럽게 읽히는 것, 그런 것들을 우리는 '동 시대성'이라고 얘기합니다. 따라서 이 소설 정도가 되면 '동 시대성'을 갖는다는 뜻입니다. 이 소설은 건우의 등굣길을 통해서 땅의 소유에.. 이전 1 다음